는 작가가 14살 때 쓴 소설이라고 한다. 자신이 왕따 당한 경험을 통해 왕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썼다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소설이다. 내용 전개가 다소 충격적인데 왕따를 당한 아이가 결국 자살을 한다. 왕따의 과정도 충격적이다. 부끄럽지만 인정해야할 것이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데, 사실 학급을 주름잡는 소수의 엄석대 눈에서 벗어나면 결국 아이들은 왕따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왕따가 본인에게 얼마나 충격적인지 가감 없이 보여주며, 결국 죽음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죽음으로써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하지만, 죽음의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혼수상태의 주인공이 작가 시점에서 보여 준다. 결국 왕따를 당하는 본인이 좀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