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국내도서저자 :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 ) / 이소연역출판 : 펭귄클래식코리아 2010.12.20상세보기 한 달에 걸쳐 읽었다. 쉽지 않았고, 어떤 부분은 강렬했고, 어떤 부분은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난해했다. 작가의 분노와 처절함이 곳곳에 배어 나와 아릿아릿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다 읽은 나 자신이 뿌듯했다. 제인 오스틴과 에밀리 브론테를 감동하며 읽은 나 자신이 대견했다. 왜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지, 재정적인 자립이 절실한지를 느끼고 텅 비어 있는 자기만의 방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도 큰 성찰을 주는 독서였다.100년이 지나도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버지니아 울프는 많이 좌절했을 것 같다. 젊은 나이에 주머니에 돌을 채워 매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