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책폴출판사 사장님이 문자를 보내셨다. 청소년 책을 출간해 보내주신다고. "함께여는 국어교육"에 청소년 소설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걸 보고 새로 출간한 책을 보내 주신다. 매번 바로 읽고 소감을 남겨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하다 보면 시기를 놓치거나, 읽었어도 소감을 정리할 여유를 갖지 못해 마냥 미룰 때가 많아 매번 미안한 마음이다. 그런데 이번엔 책을 읽을 시간이 생겼다. 외조부모님 기일이 주말에 있어 어머니를 모시고 북한강공원에 다녀왔다. 어머니는 형제분들 대부분이 서울에 계시는데 혼자서는 집안 행사에 참여를 안 하신다. 그래서 주말에 행사가 생기면 모시고 올라간다. 어머니는 아끼자고 고속버스를 타자고 하시지만 내 체력이 버스를 버티지 못해 기차를 고집한다. 어머니란 이름의 시공간과 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