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를 표명한 정운찬 총리가 '교육개혁'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한다. 새 교육감 당선 이후, 진보와 보수의 이념이 첨예하고 대립되고 있는 곳이 교육계이고, 지금보다 더 강하게 교육에 대한 논쟁을 강화해 보겠다는 말로 들렸다. 제도를 그렇게 바꾸어도 교육 본래의 목표, 예컨대 교육을 통해 사회를 통합한다거나 민주 시민 양성하고 자아실현하는 길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그것은 교육 개혁의 방향이 적어도 공교육의 평등화나 교육 복지라는 측면보다 각종 경쟁을 통해 효율적으로 접근하려하기 때문이다. 즉 제도를 넘어서는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욕망과 문화를 해결해야, 교육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교육 문제를 사회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제도를 아무리 바꿔도 교육이 변하지 않는 건, 교육을 통해 기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