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동료들과 떠나는 모임에 갑자기 결합하게 되었다. 단톡방에 초대돼서 보니 이름이 '뜬금 부산여행'이다. 여행 장소가 갑자기 '부산'으로 정해지면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모임에 결합한 게 11월, 그런데 단톡방에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여행을 추진하는 게 내 역할인듯 싶어 의견을 모으고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언뜻 '기장'에 숙소를 정하자는 이야기가 들려 11월 말에 숙소를 예약하고, 12월에 차를 빌리고, 해가 바뀌자마자 해변열차와 요트를 예약했다. 부산까지 간김에 평산책방도 들르고 싶다고 하고. 의견을 반영해서 다음과 같이 부산여행 3일 일정을 짰다.(물론 기준은 광주다) 생각보다 여유 있게 잘 다녀왔다. 부산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았다. 1. 해운대까지아침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