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연수 내용을 정리한 것처럼, 날마다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대부분의 글쓰기가 그렇듯 나를 돌아 보는 과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4일치를 한 꺼번에 정리하려고 한다. 집중 연수가 힘들기도 했고,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둘째 날부터 연수 내용은 청소년과의 의사 소통 문제를 다루었다. 가정과 학교, 친구 사이에서 생긴 문제로 교수학습 현장에 제대로 서 있기 힘든 아이들의 문제를 살펴보고, 비폭력 대화나 교사 역할 훈련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감정을 더이상 건드리지 않는 상태에서 내 욕구를 이루는 방법, 화를 다스리는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MBTI(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Holland 검사를 통한 아이들의 진로 탐색, 동기 유발 ..
담임 교사의 처지에서는 물론이고, 교과를 가르치는 것에도 아이들과 소통이 중요한데, 아이들을 만나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어 아이들의 심리 상황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연수가 목말랐다. 그런데 상담관련 연수는 대부분 출석 연수라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이번 방학에는 아내와 아이의 방학이 늦은 덕택에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2년 동안 학생부장하면서, 아이들을 보내기만 했지 정작 가보지는 못했던, '금란교실'에서 '공감, 소통,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연수를 듣게 된 것이다. 연수 내용에 공감하고 기억해 둘 내용도 있어, 들었던 내용을 정리할 겸 내용을 정리해 본다. 장휘국 선생님이 교육감으로 당선된 후, 선거 공약의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하지만, '인권 조례'만큼은 동의할 수 없다는 선생님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