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서바이벌” 제목처럼 절박하다. 누명을 쓰고 ‘전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니. 그러나 제목처럼 기필코 살아남는다. 긍정적이고 해결방안도 있다. 주인공 서란이는 왕따 상황에서 정면 충돌, 무시, 못들은 척, 선생님께 말하기, 비행기로 항의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본다. 그러나 누명을 쓰고 당하는 왕따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문제를 찾아가며 만난 '기억의 창고'라는 사이트의 도움을 받으며 강한 내면의 힘으로 결국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 이유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있는 아이들도 친구를 원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히키코모리 수림이가 코스프레 등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일이 나오자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모습도 이해된다. 교사로서 주인공 서란이처럼 도..
이야기가 재미있다.학생들도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추었고, 무엇보다 평범한 남학생들의 시선 속에서 청소년기의 사랑, 연애 문제를 다룬 것이 좋았다. 세 주인공들은 각기 개성이 있지만 모두 평범하다. 공부 잘 하는 석준이, 개그성이 있는 우진이, 가장 평범한 태민이. 특히 태민이의 시선 속에서 사건들을 전개하는 설정이 맘에 들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아이들과 다음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먼저 평범함. 아니 이런 모습이 중2 남학생 친구끼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점. 서로 다른 특성의 친구들이 서로를 인정하며, 100% 진정은 아니지만 때로는 위로와 격려가 되어주는 것이 친구라는 모습‘도’ 알려주고 싶다. 다음 성장에 대해서. 여친을 사귀었지만 성적과 여친 사이에서 갈등하는 석준이, 개그를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