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고 나서 학교 모습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표출되고 있다. 그 시각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가르칠 수 있는 제반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는 상태에서 ‘학생 인권 조례’ 같은 건 시기상조이며 지금도 아이들의 입장을 헤아려주다 중요한 시기에 놓치는 것이 많다는 입장과 그렇게 인격적으로 무시하면서까지 가르쳐야할 내용이 뭐가 있느냐 결국 수동적인 아이를 기르자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논의가 거세지는 이유는 진보 교육감의 당선과 함께 앞선 ‘바람’이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다'는 아이에게 추천했다. 학교를 정리하고서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학교에 다니면서 어떻게 생활해 나갈지 정리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