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학교(조반니 모스카)
- 행복한 책읽기/교육
- 2004. 11. 21.
스무 살에 임시교사 임명장을 주머니에 넣고 초등학교에 처음 부임한 모스카는 개구쟁이들이 모인 악명 높은 5학년 C반을 맡게 된다. 학생들이 잡지 못한 파리를 새총으로 잡아 아이들을 제압하고 금세 그들의 친구가 된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닌, 성인들이 필요에 따라 짜 놓은 교육과정을 공부해야하는 현실,
또 그것을 끊임없이 점검하는 장학 제도에 대해 비판하며, 정작 교육과정이나 장학제도는 겨울 나무에 화려한 꽃을 그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사가 의미심장하게 가르치고 시험하는 내용들이 실생활에는 아무 필요가 없다고 비판한다.
또 교직생활을 만족해하지 않는 교사들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시선을 보낸다.
황당한 입시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
교사가 의미심장하게 가르치고 시험하는 내용들이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국가에서 정한 교육과정을 아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쳤는데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할 때 이 책을 읽으며 가르치는 내용이 학생들의 미래와 성장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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